에릭슨의 심리사회적 이론

인간은 수정되는 순간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변화의 양상과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갓난아기에서 영유아를 지나 천진난만한 아동이 되고 청소년기를 거쳐 성인이 되어 사회에 나와 구성원으로 합류하게 됩니다.

나이가 지나 사회구성원에서 나와 삶을 정리하는 때가 오며 후에는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

Locke, Rousseau, Gesell 등 많은 심리학자들은 체계적으로 인간의 발달과정을 연구하고 여러 이론을 제시하였습니다.

 

여기, 사회성 발달이론으로 잘 알려진 발달심리학자이자 정신분석학자인 에릭슨을 소개합니다.👨‍🦳

 

에릭 에릭슨

 

에릭 홈부르거 에릭슨(Erik Homburger Erikson 1902.6.15~1994.5.12)

프랑크푸르트에서 덴마크 부모님(어머니 카를라 아브라함센(Karla Abrahamsen) 아버지 발데마르 이시도르 살로몬센(Waldemar Isidor Salomonsen))사이에서 태어난 에릭 에릭슨은 어린 시절부터 평생까지 정체감에 대한 심리학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에릭슨은 미술 학생이며 교사였는데 빈의 사립학교에서 지그문트 프로이트(Sigmund Freud 1856~1939)의 딸인 안나 프로이트(Anna Freud 1895~1982)를 알게 되며 이를 계기로 에릭슨은 정신분석학을 알게 됨과 이 경험으로 정신분석학자가 되기로 합니다. 

 

에릭슨의 심리사회적 이론 (Erikson's Psychosocial Theory)

 

프로이트의 이론을 지지하고 발전시킨 신프로이트 학파들 중 가장 대표적인 학자이기도 한 에릭슨은  프로이트의 심리성적 이론 중 발달의 기본 개념은 수용하되, 발달과정을 몇 가지 차원에서 확장 시켰습니다.

 

에릭슨은  인간의 본능적인 '원초아(id)의 역할' 보다 '자아의 역할'을 중시하였으며, 에릭슨의 심리사회적 이론의 첫 다섯 단계는 프로이트의 심리성적 단계와 같은 시기로 구분되나, 세 개의 성인 단계를 첨가하여 여덟 단계로 구분, 전생애적 발달의 본질을 최초로 제시하였습니다.  

 

에릭슨은 인간이 전생애 발달단계에서 여덟 가지의 발달 위기 혹은 핵심적인 갈등을 경험하게 된다고 가정하였고, 정상적인 발달은 각 문화의 삶의 상태나 그 사회의 상황적 맥락을 이해하여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처럼 에릭슨은 발달에서 프로이트의 심리성적 이론과 달리 성적인 것보다는 사회문화적 결정인자를 강조, 여덟 개 일련의 심리사회적 갈등을 가정하였고, 건강한 심리적 적응을 보여주려면 사람들은 이 심리사회적 갈등을 성공적으로 해결해야만 한다고 하였습니다.

 

 

에릭슨의 심리사회적 발달 단계(Erikson's Stages of Psychosocial Development)

심리사회적 단계	연령	내용
신뢰감 대 불신감	출생~1세	▪영아의 욕구를 양육자(어머니 등)가 일관성 있게 충족시켜주는 여부에 따라 영아는 양육자와 외부세계에 대해 신뢰감과 확신을 갖게 됨 ▪따뜻하고 반응적인 양육이 중요
자율성 대 수치심과 회의	1~3세	▪유아의 배변훈련과 관련된 갈등 발생, 대소변 통제와 자기주장('내가','싫어')이 나타나기 시작 ▪자기주장이 적절히 수용되고 자신의 대한 효능감이 생기면 자율성이 형성됨 ▪부모의 기대에 적합한 행동을 수행하지 못하거나 생각지 못한 실수 등을 하여 자신의 모습에 부끄러움이나 수치심을 느끼고 자신의 능력에 대해 회의감을 갖게 됨
주도성 대 죄의식	3~6세	▪유아는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부모의 의존을 벗어나 주도적으로 행동 ▪부모나 주변의 지지와 격려를 받으면 주도성이 발달하고, 주도할 기회가 부족하거나 목표를 성취하려고 주도한 행동이 실패할 경우에 죄의식을 갖게 됨 ▪부모가 유아에게 지나친 자기`통제를 요구하여 과잉 억제시켜도 죄의식을 갖게 됨 ▪사회적 요인에 영향 有
근면성 대열등감	6~11세	▪잠복기로부터 사춘기 전까지는 성숙한 성인의 역할에 필요한 기술을 발달시키며, 아동은 기초 지식을 습득, 가족을 벗어나 사회적 관계로 확장해 나가며 사회에서 필요한 생존 기술을 숙달하고, 또래와의 관계에서 사회적 기술을 습득함 ▪가정이나 학교에서 또래와 부정적 경험을 하면 무능감이 생겨 열등감이 생김
자아정체감 대 역할혼미	청소년기	▪청년 초기의 혼란을 정체감 위기라고 하며 지금까지 발달해온 자신의 것을 통합하여 자신을 정립하고 가치관을 확립해 나가면서, 분명한 자기 인식을 갖게 되면 자아정체감이 확립된 것으로 봄 ▪자아정체감이 형성되면 자신의 능력이나 역할, 책임 등에 대해서 분명하게 인식하여 잘 적응해 나가지만 자기에 대한 회의나 혼란, 방황이 길어져 자아 확립이 되지 않으면 역할 혼미 또는 정체감 혼미로 남음 ▪역할 혼미 상태는 성인기에도 미성숙함이나 과대 동일시 등이 나타나 이후 방황이 계속됨
친밀성 대 고립감	초기 성인기	▪다른 사람과 친밀감을 형성하고 배우자를 찾고 직업을 갖는 과정 ▪건강한 자아정체감을 확립한 사람은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어 진정한 이성과의 관계를 진전해 나갈 수 있지만, 역할 혼미 상태에 있는 사람은 타인과의 관계에서 자신감이 없으므로 친밀한 정서적 교류를 하는 데에 어려움으로 고립감이나 자아몰입에 빠지게 됨
생산성 대 침체	성인기	▪성인 초기의 친밀감이 이성과의 건설적인 관계를 통해 자녀를 낳고 양육하고, 자신의 일이나 직업에서 창의적인 성취와 사회적인 봉사 등을 통하여 생산성을 발휘 ▪생산성이 발휘되지 못한 경우 의미 있는 성취감의 부재로 침체됨
자아통합 대 절망	노년기	▪개인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반성하고 자기 인생을 의미 있게 정리해 나가면서 자아통합이 이루어짐 ▪자신의 삶이 무의미하다고 느끼면 자아절망에 이르게 됨 ▪자신의 삶에 만족하지 못한 노인들은 죽음에 대한 공포를 느낌

 

감사합니다 :)